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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맛

유부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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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끼 맛있끼 먹끼


[유부초밥] 

2020/09/06



초밥 중에 제일 좋아하는 유부초밥. 


유부의 사각사각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밥의 식감을 좋아한다. 


유부초밥을 만들어보기 전까지는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일 줄 전혀 알지 못했다. 


식당에서 유부초밥 만드시는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__)(--)


처음 유부초밥을 만들 때는 만드는 족족 입으로 들어가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다. 


직접 만드는 유부초밥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재료를 넣을 수 있다는 것. 


유부초밥을 사면 들어있는 기본 재료(조미식초, 후리가케 등)외에도 때때로 참치를 넣거나 옥수수를 넣거나 김치를 볶아 넣으면 또 색다른 유부초밥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뭘 먹어볼까'라며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가공육 포장에 감춰진 유부초밥을 발견했다.


'맞다 유부초밥 사놨었지'


유통기한을 살펴보니, 아차 벌써 4일이나 지났네. 


예전같으면 먹을까 말까 고민했겠지만, 유통기한은 유통기한. 소비기간이랑은 다르다고 판단. 거리낌 없이 포장을 뜯었다. 


전날 한 밥을 볼에 푼 뒤 유부초밥 포장에 포함된 조미액과 후리가케를 넣은 뒤, 참기름과 김자반을 넣고 스까스까줬다. 


숟가락과 위생장갑을 준비하고 준비한 재료를 이쁘게 넣어서 모양을 잡아주면 완성. 


이제는 유부초밥 만드는게 재미있다. 


유부 옆구리가 터지지 않도록 섬세한 손기술과 양조절이 필요하다. 


몇번 만들다 보니 어느새 밥 량도 조절할 수 있게됬다. 


예전에 유부초밥을 만들때는 마지막에는 밥이 부족해서 처음과 마지막의 유부초밥 크기가 다를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많이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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